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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에 웃는 돌을 만들고 1년을 지내면서 자연 속에 작은 야외 공연장을 만들어 시작한 소박한 축제. 지금까지 교류했던 동서양의 전위예술가들을 몇 명씩 초대하여 열명이든 백명이든 이 깊은 곳까지 찾아올 매니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축제를, 자연과 인간과 예술과의 만남을 모토로 하는 축제의 의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바람이었다.


2008년 14회를 맞은 안성 죽산국제예술제는 서울이 아닌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도 국제적인 예술 축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, 권위있는 예술제란 큰 규모의 예산과 화려한 외형보다는 지속적인 실험정신과 창의성 있는 기획, 그리고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주었다. 처음부터 끝까지 젊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소박한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.